▨내 친구 아카시/김수련 글/한유진 그림/나한기획/55쪽/1만8천원
'예술과 심리 동화시리즈'1차 기획 총10권 중 첫 세권이 먼저 출판되었다. 소제와 주제를 직접적인 문제해결 방식이 아닌 상징과 은유 기법을 활용해 심리치유적 효과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심리학과 출신인 작가는 서울대병원 뇌영상의학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아동의 정서적 행동 장애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동화 속에서 불안한 심리적 문제를 다루고 있다.
엄청난 산불로 폐허가 된 어떤 마을. 그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고심하던 영민이는 아카시 나무를 심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다. 영민이는 그 마을에서 가장 키가 작고 볼품없는 아이로 친구들에게 늘 놀림을 당하던 아이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화려하고 예쁜 소나무와 백일홍 나무들을 심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영민이는 가시도 많고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는 아카시 나무를 심는다.
▨감정은 왜 생길까?/다비드 상데르'소피 슈바르츠 글/클로틸드 페랭 그림/이효숙 옮김/다산기획/64쪽/9천원
'과학, 재미있잖아!'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사회적 관계 속에서 여러 모습으로 표현되는 감정에 대해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유쾌하게 풀고 있다.
기쁨, 슬픔, 두려움, 화남, 부끄러움 등의 감정은 왜 생기고, 어떻게 표현될까? 감정은 항상 무언가를 하게 만드는 엔진 역할을 하는데, 예를 들어 사랑에 빠지면 뽀뽀를 해주고 싶고, 화가 나면 당장 싸우고 싶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돕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모두 감정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몸이 먼저 반응하는 것과 감정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가 달라지는 것 역시 감정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모험심 강하고 뭐든지 깊이 생각하는 주인공 한나가 열 살 생일을 맞는다. 한나는 엄마아빠도 모르게 비밀리에 생일 기념 과학여행을 계획한다. 사랑스런 애완 거미 에이미와 친구 엘자, 톰, 미카엘, 탈리아 그리고 감정에 대해 뭐든 다 아는 엉뚱 박사님과 감정버스를 타고 감정여행을 떠난다.
▨떴다! 꼼지락 공주네 반 아이들/송언 글/정승희 그림/국민서관/96쪽/9천500원
2학기가 시작되자 빗자루 선생님에게 분홍색종이로 접은 편지가 도착한다. "드디어 2학기가 시작되었어요. 선생님을 다시 만나니까 너무 좋아요. 이히히 앞으로도 가끔 편지 써 줄게요. 꼼지락공주 올림"
'꼼지락 공주와 빗자루 선생님'의 1학기 생활에 이어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1학년 2반의 2학기 학교생활이 책으로 나왔다.
잠시도 가만 못 있는 꼼지락 공주, 게임하기 좋아하는 고대준, 선생님 몰래 칠판에 낙서하는 임 피아노, 주먹 빠른 유동준, 물병 주머니 뒤집어쓰고 돌아다니는 왕갈비 장수 등 빗자루 선생님도 못 말리는 개구쟁이들이 다 모였다.
어른들의 사소한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며 소소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천진한 성장 모습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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