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마당극 교육 현장 활용, 실기·방법 자세히 소개

강진우 씨 '마당 교육극…' 출간

암울했던 시기에 창조적 표현과 비판적, 창조적 주체 형성에 도움이 주었던 마당극을 활용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 능력과 창의적 표현능력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한 기록을 담은 책이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자 강진우 씨는 "예술을 활용한 교육은 학습자의 모든 감각을 두루 활용한다는 점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림과 동시에 내면화 과정을 실현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어진 명제를 받아들이기만 하는 학습은 변화에 이르지 못하지만, 마당극은 학습에 필요한 자신들만의 새로운 세계에 대한 대응능력을 길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당극을 교육에 활용하는 철학적 교육적 의미뿐만 아니라 실기와 교육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교육현장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학생들이 마당극을 통해 스스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자신들의 세계를 구성함으로써 논리성과 감수성의 통합 교육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저자는 1969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경북대에서 '마당극을 활용한 창조적 표현활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논저로 문학교육총서 '정전'(공저)과 논문 '희곡정전요소의 재개념화'와 '하회탈춤의 신명구현원리', '전통극의 창조적 계승', '희곡교육에서의 교사역할 연구' 등이 있다. 현재 교육극연구소 '메타식스' 대표로 활동 중이다. 423쪽, 2만원.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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