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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4개교 '디베이트 리그'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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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학교들이 힘을 모아 '디베이트(Debate) 리그'를 열었다. 29일 경원고 창의과학관에서는 '달서구 4개교 디베이트 리그'가 개최됐다.

디베이트는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두고 임의대로 찬성과 반대로 나눠 벌이는 토론. 이번 행사는 학교 단위에서는 최초로 열린 학교 간 디베이트 리그다. 디베이트 문화 확산을 통해 표현 능력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 지역 고교 간 협력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한 대회다. 송현여고에서 제안해 경원고, 영남고, 원화여고가 참가했다.

이들 4개교에서는 한 학교당 4개 팀을 선발, 모두 16개 팀이 'GMO(유전자변형 농산물)는 안전한 식량 문제 해결 방안인가'를 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대회를 연 송현여고와 경원고에서 운영비 전체를 부담, 학생들은 무료로 참가했다.

교내 대회를 통해 학교 대표로 선발된 송현여고 오성민(2학년) 양은 "디베이트는 스스로 생각하고, 함께 협력하는 과정이 기존의 수업과 달리 자기 주도적인 학습 효과를 얻게 해 주는 것 같다"고 했다. 같은 학교 정민주(2학년) 양은 "리그전을 준비하며 주제와 관련하여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다른 학교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4개교 교사들은 운영팀을 구성, 지난달부터 4차례 협의회를 갖고 주제 선정, 심사기준 마련 등 사전 준비를 한 뒤 이번 대회를 치렀다. 송현여고 김영보 교장은 "지역별 학교 연합을 통한 디베이트 리그 운영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다. 달서구와 대구 지역 학교의 디베이트 교육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채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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