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2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85.0으로 전월(83.7)에 비해 1.3 포인트 증가했다. SBHI는 지난해 9월(94.8)부터 계속해서 떨어지다 4개월 만에 증가폭을 보였다. SBH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2.8로 전월(87.4) 대비 4.6p 하락했고 경북은 87.1로 전월(79.9)대비 7.2p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신흥국의 견고한 성장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항목별 경기전망을 보면 수출과 생산, 내수 판매 등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자금조달 사정과 원자재 조달사정, 경상이익 등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중 지역 중소제조업의 기업경영상 애로 요인으로 전월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원자재 구득난으로 9.7%p 증가했다. 그외 인건비 상승과 기술경쟁력 약화, 제품단가 하락 등도 전월 대비 애로요인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역 200개 업체를 표본으로 조사한 지난해 12월 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11월(73.8%)보다 하락한 73.2%로 조사됐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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