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나눔네트워크(총재 강지원) 산하 대구앙스봉사단(회장 김미숙)과 대구시교육청이 공동 진행하는 '친환경 쓰지 않는 물건(학용품) 모으기 운동'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쓰지 않는 학용품 등을 모아 아프리카 빈곤 국가로 보내는 이 운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대구 170여 개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이달 초 대구 성광중학교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대형 컨테이너 3대 분량의 물품들을 분류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에 모인 물품들은 우간다와 캄보디아 등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로 보내진다. 노력봉사도 한다. 최근 대구에서 출정식을 가진 제1기 앙스해외봉사단원 30여 명은 2월 18~25일 직접 우간다를 방문한다. 빈곤 아동들에게 학용품 전달은 물론이고 염소 150마리와 송아지 2마리, 노트북 20대를 전달하고 마을에 필요한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총재 강지원 변호사는 "학생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지구촌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가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나눔네트워크 측은 앞으로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이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빈곤 국가 아동들과 일대일 결연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체계화된 봉사 교육과 훈련을 통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겠다는 것.
빈곤 아동 학비 지원을 위한 쓰지 않는 물건과 염소기증은 2월 10일까지 이어진다. 기증받은 염소는 기증자 이름으로 우간다 빈민촌 어린이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염소 1마리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2만5천원가량이라고 한다. 사무총장 배영주 목사는 "이번 운동을 통해 학생, 학부모들이 기부문화 확산과 나눔운동,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기증문의 053)475-6960.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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