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첨단문화회관에서는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전통풍무악 공연인 '하늘에 전하는 소리 2012'을 연다. 이번 공연은 임진년(壬辰年) 새해를 맞아 비산천왕메기보존회(대표 김수기)의 정겨운 프로그램으로 2012년 소원을 기원하며 열리게 되는데, 현대문명과 함께 잊혀져가는 전통세시풍습을 온 가족이 함께 체험하며 흥겨운 공연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공연 내용은 각자의 소망을 담을 수 있는 '소원지 쓰기'를 비롯해 고사덕담과 살풀이를 통해 액을 풀어내는 '천왕메기 고사 및 지전춤' 등이 이어지고, 본격적인 공연으로 '천년의 북소리&달구벌 북춤', 퓨전국악 연주로 '화랑'과 '민요의 향연', '난감하네', '달타령' 등 국악의 흥겨움과 정겨움을 흠뻑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천왕메기 비산농악-소원지 소지굿'은 회관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각자가 적어놓은 소원지를 태워 하늘로 전하는 흥겨운 뒷풀이로 막을 내린다.
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든지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 053)667-5735, www.dsac.or.kr.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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