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일반 버너를 질소산화물이 적게 배출되는 저녹스(低NOx) 버너로 교체 해주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올해 12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420만 원부터 2천 100만 원까지 총 144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저녹스 버너는 연소 시 화염온도 및 산소농도를 조절해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의 발생량이 53% 저감되고 연료절감 효과도 2~10% 우수하다. 일반버너에 비해 가격이 1.5배 정도 높으나 대기질 개선과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그간 대구시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67억 2천 3백만 원으로 저녹스버너 795대를 설치 지원해 연간 질소산화물 174톤을 저감했으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16,107톤 저감해 3백 2십만 그루 상당의 소나무(한그루당 연간 이산화탄소 5kg 흡수)를 심은 효과를 가져왔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 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에 설치된 일반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기존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이며 업체별로 최대 3대까지 지원되며, 0.3톤 미만 시설과 공공시설은 제외된다.
신청은 2월 17일까지 일괄 접수해 우선순위에 따라 보조금 지급대상자로 결정한다. 3월 이후는 예산범위 내에서 연중 접수하고, 신청대상 및 신청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게시돼 있다.
대구시 진용환 환경녹지국장은 "저녹스버너를 설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연료사용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크게 나타난다."며 "중소기업, 공동주택 등에서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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