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나 만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들을 재연해 볼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5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즐거운 눈속임의 향연인 '매직아트 특별전'. 이번 전시의 관람 포인트는 '속는 쾌감'이다.
매직아트(Funniest Magic Art)는 프랑스어로 '눈속임'을 뜻하는 '트롱프뢰유' 기법을 이용해 2차원(평면)의 작품을 3차원(입체)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예술 장르.
착시와 예술을 조합한 새로운 장르의 대중적 미술 전시회로, 가상의 세계를 실제인 것처럼 세밀하게 묘사해 보이는 그대로 믿어왔던 우리를 속고 속이는 즐거운 게임에 빠져들게 만든다. 관람객들은 화가들의 재치와 자신의 창의력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묘사된 그림과 함께 재미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들은 화가와 관람객이 구성한 교묘한 속임수에 속아 넘어가는 재미도 만끽하게 된다.
다양한 특수효과를 통해 살펴보는 '명화관'을 비롯해 의사, 판사 등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어린이 체험관', 그리고 '동물관' 등으로 나눠져 기존 소극적 관람 형태의 전시에 지겨웠던 관람객은 직접 참여해 흥미를 더할 수 있다. 관람료 1만2천원.
포항'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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