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함인석(61'사진) 경북대 총장을 차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 함 총장은 전북대 서거석 총장과 후보 추천 경쟁을 벌였으며 3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최종 후보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함 총장은 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대교협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인되면 4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2년 임기의 대교협 회장은 사립대 총장이 2회 연속 4년을 하면 국립대 총장이 다음 2년을 맡는 것이 관례다.
함 총장은 지방 국공립대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 국공립대가 살아야 지방이 살고 수도권 쏠림 현상을 줄일 수 있다"며 "고등교육 재정을 OECD국가 수준인 1%대로 확충하고 국공립대부터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교협은 전국 4년제 대학들의 상호협력과 대학교육 발전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토록 하는 기구로 1982년 설립됐다. 현재 191개 사립대와 41개 국공립대가 소속돼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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