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오페라축제 개최 10주년을 기념해 대구시립오페라단과 합작으로 공연하게 될 창작오페라 작곡을 공모한다. 한국을 대표하며 대구가 자랑하는 작곡가 박태준의 가곡 '동무생각'을 소재로 한 '청라언덕(가제)'. '동무생각'은 동산의료원 인근 청라언덕을 배경으로 박태준이 짝사랑했던 여학생을 추억하며 만든 노래다.
축제조직위는 지역에서 이례적인 규모인 4억원을 투자해 창작오페라를 만든다. 이를 통해 작곡가 박태준의 삶과 사랑을 스토리텔링화하고, 그의 음악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오페라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축제조직위가 제공하는 '청라언덕' 대본 바탕으로 오케스트라 반주의 작곡을 하면 된다. 응모자격과 형식에 제한이 없으며 지정곡 4곡의 악보와 성악가의 육성으로 녹음한 음원 및 파일을 제출하면 된다. 단 미발표 순수창작물이어야 한다.
선정된 작곡가는 '청라언덕'의 전체 곡을 작곡하게 되며, 작곡료가 지급된다. 접수마감은 3월 20일. 자세한 사항은 축제조직위,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축제조직위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0월 12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약 한 달간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지역 주요 극장에서 열린다. 053)666-6113.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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