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대구무역회관이 9일 준공식을 갖는다.
2009년 8월 건립을 시작한 대구무역회관은 지상 18층, 지하 7층의 부지면적 1천458㎡, 연면적 2만4천195㎡ 규모로 대구 구 신천동에 들어섰다.(사진)
대구무역회관 개관으로 수출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경북본부세관 등 유관 기관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은행, 농수산물유통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수출 관련 기관이 입주 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출지원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 이동복 본부장은 "여러 곳에 산재한 관련 기관들이 한 곳에 입주함에 따라 업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무역 관련 기업들의 유대가 강화되고 정보교환이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9일 준공식을 앞둔 대구무역회관은 부산과 광주, 창원에 이어 지방에서는 네 번째 무역회관으로 지방 무역회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한국무역협회 사공일 회장은 "무역 2조달러를 위해서는 지방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현장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구무역회관은 대구경북지역의 무역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무역회관은 당초 목표만큼 입주업체가 없어 고민에 빠져 있다.
입주 의사를 밝힌 기관의 상당수가 올 하반기 이후 입주 의향을 보이는데다 상대적으로 비싼 임대료 탓에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입주업체 모집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동대구로에 위치해 있고 최첨단 인텔리젠트 빌딩인 만큼 정식 개관을 하면 입주 문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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