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3 10명 중 9명 희망 고교 배정

2012학년도 대구 고교 추첨 배정에서 10명 중 9명은 희망했던 고교에 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시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학군 구분 없이 지원 가능한 단일학군 배정인 1단계에서 학교별 모집정원의 20%, 2단계에서 1'2학군별로 30%를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배정했다. 3단계에서는 1'2단계 희망 추첨 배정에서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을 거주지 기준으로 통학 시간, 희망 사항 등을 고려해 배정했다.

추첨 배정 대상자 2만4천264명 가운데 희망 학교에 배정된 학생은 2만1천827명(89.96%)에 이르렀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단일학군제에 따라 학군 간 교차 배정된 학생 수는 211명이었다. 1학군(중'동'북'수성구와 달성군 가창면)에서 2학군(서'남'달서구와 가창면을 제외한 달성군, 고령군 다산면)으로 지원한 학생 244명 가운데 86명이 뜻대로 배정됐고, 2학군에서 1학군으로 배정된 학생은 지원자 586명 중 125명이었다.

또 1단계 지원율을 분석했을 때 1학군에서는 86명 모집에 920명이 지원, 경북여고가 가장 높은 10.7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대구여고(10.5대 1)와 대륜고(9.8대 1)가 뒤를 이었다. 2학군에서는 93명 모집에 1천78명이 지원한 상원고의 지원율이 11.6대 1로 가장 높았고 영남고(9대1), 달성고(8.4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군 간 수용 능력 차로 학생 237명이 다른 학군 조절학교에 배정받을 수밖에 없었으나 최근 변경된 지번 정보와 버스 노선, 대중교통 환승 정보까지 반영해 배정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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