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송꽃돌·공룡발자국 등 세계지질공원 등재 추진

올해 국가지질공원 면저 신청

청송 안덕면 신성계곡 주상절리.
청송 안덕면 신성계곡 주상절리.

청송군이 올해 주왕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청송꽃돌, 공룡발자국 등을 묶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World Geopark) 등재를 본격 추진한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희소성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지질유적이 잘 분포돼 있는 곳을 유네스코 전문가위원회가 지정한다.

군이 지질공원으로 지정하려고 하는 대상은 주왕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진보면 괴정리 청송꽃돌(화문석), 안덕면 신성계곡 일대 공룡발자국과 주상절리(풍화작용으로 바위가 깎인 모습) 등이다.

군은 지난해 11월 가진 청송 세계지질공원 등재신청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바탕으로 올해 종합학술연구용역, 등재 추진 전담조직을 통한 주민설명회,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안으로 자연공원법에 따른 국가지질공원 지정 신청을 한 뒤 내년 10월쯤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대한지질학회 장윤득(경북대 교수) 책임연구원은 "청송지역에 산재한 자연자원들은 세계지질 공원 등재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하지만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행정 전담조직과 인적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지질명소 개발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으로 지질공원 등재 신청을 위한 종합학술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전담조직을 꾸려 주민설명회와 세미나 등을 활발하게 갖겠다"고 말했다. 청송'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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