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음악이 지루하고 어렵다면 도립예술단을 만나보세요

경상북도 도립예술단은 2012년 한해 연주계획을 수립하고, 관객이 찾고 싶은 특색 있는 공연준비를 위해 연초부터 분주하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정기공연과 같은 기존의 연주 패턴을 유지하면서 올해는 특별히 보다 도민의 가까이 다가가는 기획공연과 찾아가는 연주회를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15개소의 전통시장과 25개소의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공연을 가지고, 또한 지난해에 이어 도내 일선학교를 찾아가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도 15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도립국악단(지휘자 최문진)은 지난 1992년 창단되어 그간 관현악 위주의 운영에서 공연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경북의 지역성을 담은 브랜드 작품 개발에 여념이 없다.

뿐만 아니라 청도 반시축제 등 도내 시군 대표축제의 공연을 6회 지원해 평소 공연장을 찾기 힘든 지역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전통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LA와 터키 이스탄불의 해외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세상의 모든 음악을 연주한다."는 도립교향악단(지휘자 박성완)은 지역민들이 다소 지루하거나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클래식의 보급 확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도립교향악단은 올해 "세상의 모든 음악을 연주한다."는 운영 철학으로 대중성을 가미한다.

올해 9회의 정기공연을 비롯해 대중적인 레퍼토리의 찾아가는 연주회를 시군 일원에서 개최하고, 오는 4월에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전국교향악축제"에 도를 대표해 참가하여 최고의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첫 정기공연은 오는 2월 16일(목) 저녁 7시30분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제124회 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로 국민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와 테너 "김완준"(계명아트센터 관장) 등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

경상북도 윤상현 문화예술과장은 "올 한해 도립예술단에서는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힘들고 지친 도민들의 사기 진작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 나갈 예정이며, 최고의 음악으로 만족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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