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경주 농산물 유통의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월 3일 오후 2시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지난 한해 운영 성과에 대한 보고회 자리를 가졌다. 보고회에 참석한 최양식 경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예법인 대표 등 관계자들에서 그간의 노고를 취하하며, 경주 농산물 유통 1번지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FTA발효를 앞두고 더욱 어려운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농가수취가격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2006년 9월 개장 이래 경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는 2011년 말 현재 출하물량 8,412톤과 매출 223억 5천여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 목표인 233억 5천만원 대비 96%에 근접하였다. 특히 출하물량 대비 농가의 수취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아 운영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흑자(손익 6백 만원)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는 시설하우스 가동기인 겨울철부터 잦은 강우와 저온현상 등 이상기후로 인해 토마토와 부추, 딸기 등 주력품목을 비롯한 전 품목의 출하물량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농가의 지속적인 품질관리 및 재배 적의 확대(멜론 신규 취급 등)와 원예법인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경주시의 지속적인 '이사금' 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출하농가들에 대한 꾸준한 지원사업 등의 노력에 힘입어 대형유통 및 도매시장 등에서 높은 수취 가격을 받아 농가수취가격 증대에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2006년 9월 개장해 경주시와 농협원예법인(대표 이석기)의 협력 하에 개장 첫해 19억에 불과하던 실적을 지난해는 223억원으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동마케팅조직 선정('08년)과 더불어,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APC운영 연합사업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평가 우수 조직으로 산지유통종합대상('09년), 연합사업 200억 달성('10년, '11년), 산지유통최우수조직 선정('11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경주시 농산물공동브랜드인 '경주이사금'은 2006년도부터 공중파 TV와 더불어 서울 청계광장 전광판 광고 등 여러 대중 매체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홍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우리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의 구매욕구 유발 등으로 농가수취가격이 상승되길 기대하고 있다.
한편,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는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피해가 우려되는 원예 농가를 위해 경주시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13억원을 들여 올해 10월중 완공을 목표로 개별급속냉동이 가능한 친환경채소 전처리 시설을 설치, CJ후레시웨어 등 대형 식품가공업체와 연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추진함으로서 농가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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