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재 전석복지재단 대표이사(呂運載·64)는 1988년 대구사회복지연구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젊은이들의 열정에 감동을 받아 자신도 봉사활동에 참여해 온 것이 계기가 되어 1993년 10억원 상당의 동명빌딩을 출연하여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대구 달서구 두류동 소재 소망의원 내과 전문의이며, 그가 설립한 재단이 운영난을 겪게 되자 자신이 소유한 병원마저 법인 수익사업체로 전환시켜 병원수익을 복지사업에 출연하고 월 급여 의사로 생활해 왔다.
그 결과 전석복지재단은 발전을 거듭해 현재 자원봉사센터, 장애인스포츠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다문화센터 등 총 19개소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의 전문 사회복지서비스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법인 운영은 객관성과 투명성이 담보가 되어야 한다는 신념과 적절한 시점에서 전문복지인에게 법인 대표이사 자리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작년 12월 31일 법인 대표이사 직위를 직계가족이 아닌 전문복지인에게 물려주었다.
'89년부터 현재까지 장애인 교육을 위해 '사랑의 토요학교를 운영하여 졸업생 900명을 배출하는 등 장애인들의 사회재활 적응교육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으며, 90년에는 장애인 30명과 자원봉사자 25명으로 구성된 메아리합창단을 창단하여 현재까지 80여회의 저소득층 순회 및 해외공연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93년에는「장애인 교통봉사단」을 발족하여 장애인 휠체어리프트가 장착된 노선버스를 운영하여 장애인 이동권 확보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97년 국제휠체어 테니스대회 및 '99년 국제휠체어 마라톤대회를 지역 유치 및 장애인 휠체어농구단을 운영하여 장애인 전문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자원봉사분야에서는 대구시 최초 대구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하여 자원봉사 월간 계몽지 발행, 100여개의 자원봉사 소모임을 지원을 하였으며, 지역 자원봉사 확대를 위하여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경산시 자원봉사센터, 달서구 자원봉사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각계각층의 자원봉사 자원을 확보하여 2002월드컵, 200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 하였으며 자원봉사 저변확대를 위한 켐페인, 저소득계층 자원봉사 활동 등 연간 39만 명이 활동하고 있다.
여운재 대표이사는 그간 공로를 인정받아 아산복지재단 아산상('04. 11), 대통령 표창('04. 12), 국민훈장 목련장('09. 12)을 수상하였으며, 특히 2. 6일에는 김범일 시장이 감사패를 수여한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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