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호남선·경부선 고속철 민간기업 참여 안될말

철도는 삶의 역사이며 국민의 든든한 발이다. 1980년도에 입사하여 30년 이상을 오로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를 국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뿌듯한 자부심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오는 2015년부터 수서~평택간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호남선과 경부선 고속철도 운영권에 민간 기업을 참여시킨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철도는 이제 제2의 중흥기를 맞고 있다. 한 단계 도약을 이루어야 하는 이런 시점에서 언제부턴가 언론은 KTX 안전문제를 거론하며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더니 이런 공표를 한 것이다.

1899년 첫 기적을 울린 것이 벌써 113년 전. 철도는 한 세기를 훌쩍 넘긴 역사를 가지고 현재까지 발전해왔으며 저탄소녹색성장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든든한 마음을 가지는 마음의 고향이다. 2004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역사적인 경부고속철도(KTX) 개통을 하여 지역의 균형발전과 전국을 반나절 시대로 이끌어 생활혁명을 가져왔으며, 동북아 고속철도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철도선진국 일본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국을 1시간 30분대로 연결한다는 정부의 발표를 보아도 그 중요성을 짐작하고 남음이 있다.

김태형 철도공사 경북본부영업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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