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백산 자락길 부석사∼배점리 구간 완공 탐방객 발길

금성대군과 단종에 얽힌 역사, 순흥도호부의 흥망성쇠, 소백산의 역사와 정기를 품은 소백산 자락길 11'12구간이 완공돼 옛 성현들의 발자취를 밟아보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소백산 자락길은 지난해 개통된 1'2'3구간과 함께 11'12구간이 최근 완공되면서 영주시 방면 구간 중 8'9구간만 미개통된 상태다.

이번에 개통된 11구간은 부석사를 시작으로 단산면 좌석리까지 14㎞ 3개 구간(과수원길, 올망길, 수변길)으로 나뉘어 있으며, 12구간은 좌석리를 시작으로 순흥면 배점리까지 8㎞ 3개 구간(자재기길, 서낭당길, 배점길)으로 나뉘어 있다. 이 구간에는 탐방객들에게 휴식처와 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쉼터, 화장실, 목교, 의자, 안내판, 방향표지판 등 편의시설을 잘 갖춰놓고 있다.

이 길은 금성대군이 단종을 만나기 위해 넘나들던 고치령재와 금성대군의 유배지를 지나는 길이어서 옛 성현들의 선비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구간이다.

시 관계자는 "전 국민들이 찾고 싶은 길이 될 수 있도록 옛길 복원과 함께 생태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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