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시집올 때 꿈꾸었던 일들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올해에 다양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안정적으로 가정을 유지하고 자녀를 국제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사업에 35억 7천만 원을 투입하고 31개 세부시책을 추진한다.
대구지역의 다문화가족은 2011. 1월 기준(행정안전부 통계) 5,900가구로 전년대비 10.9%, 다문화가족자녀는 3,984명으로, 전년대비 17.6%가 증가했으며, 저출산․고령화, 세계화 및 결혼연령인구의 성비불균형 등으로 다문화가족의 증가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조기적응 및 사회․경제적 자립지원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7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다문화가족지원 거점센터로 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업무를 조율하고 지원하는 한편 센터와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를 관리해 센터를 효율 있게 운영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량강화를 위해 상담사와 통․번역지원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 및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결혼이주여성 직업능력 향상 교육 및 취업지원, 국제우편요금할인, 무지개신문과 생활안내책자 발간 등 결혼이민자 생활편의 지원, 전통문화 체험캠프 운영, 무지개 놀이학교 등 가족관계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2009년부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추진한 'Colorful Dream Academy' 직업능력향상 사업에 29개 과정, 358명이 수료해 64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3차 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2011년에는 '행복 UP 레인보우 베이커리'와 '무지개 콩시루공동체' 마을기업을 창업, 결혼이주여성 11명이 취업했으며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대구시는 이 밖에도 결혼이주여성인턴사업, 취업연계가 가능한 전문기관에 기술교육 위탁 등 결혼이주여성들의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문화가족의 사회 참여 유도와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다문화가족봉사단과 다문화가족 문화예술단을 운영하고 결혼이민자의 저학력해소를 위해서는 방송통신학교 학비지원, 다문화가족 리더스쿨 운영 등 각종 교육 및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
대구시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위해서는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는 자녀에게 언어발달 지도사를 배치해 수준에 맞는 언어교육을 실시하고, 국제적인 인재 육성을 위한 언어영재교실 운영, 동화책보내기 사업, 다문화어린이 도서관 운영, 미취학아동의 한국어 습득에 도움을 주고자 한글 방문학습지 사업 등을 운영한다.
대구시 김경선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시집오면서 꿈꾸었던 일들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이들이 가장 원하는 취업, 자녀교육에 이르기까지 행복한 삶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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