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신규직원 부모님과 함께 신고합니다!

- 7․9급 실무수습 직원들 인사신고에 부모님 초청 -

2월 7일(화) 오전 11시 30분 시청 2층 상황실. 최고 326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을 뚫고 7․9급 공채시험에 합격한 신규 직원들이 설레는 공직 출발을 위해 그동안 정성껏 뒷바라지 해 온 부모님과 함께하는 풍경이 연출됐다.

대구시가 신규 직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갖고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자녀들의 공직 입문을 위해 묵묵히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자리를 마련한 것.

특히 이번 7급 공채 시험에 합격한 김연수(79년생, 여) 씨의 대구 근무는 남다르다. 김 씨는 늦깎이 주부 합격생으로 시댁은 광주고, 본가는 대전, 현재는 포항에 살면서 대구에 근무한다. 김 씨는 "충청도, 전라도에 이어 경상도까지 이제 연고가 생겼다."며 "앞으로 대구 시정을 많이 배워 세 개 시도가 함께 상생하는 행정을 펼쳐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일 시장이 참석해 공직의 힘찬 첫 걸음으로 실무수습에 나서는 13명의 신규직원을 격려하고 인사발령통지서와 공무원증을 수여했다. 부모님은 자녀에게 영예로운 대구시 공무원의 표상인 市 배지를 달아주고, 자녀들은 부모님께 그동안의 뒷바라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득담은 꽃다발을 증정했다.

이어 김범일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범일 시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직에 들어 온 만큼 공직출발의 초심과 열정으로 시민과 동고동락(同苦同樂) 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자녀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베푼 부모님께는 "그동안 자녀 뒷바라지를 위해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챙기도록 하겠습니다."며 "앞으로도 자긍심을 갖고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간담회 후에는 신규직원과 부모님 모두 시장실을 방문해 시정의 주요 현안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김범일 시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한편, 대구시는 시장과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현장직원 등 120여 명과 만남의 장을 가졌고 앞으로도 시장실 방문․체험행사를 정기적으로 가져 끊임없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배소영 인턴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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