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매일신문사장기 사회인야구 테마리그가 10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테마리그를 운영하는 대구'경북사회인야구연합회(회장 박웅규)는 7일 대구호텔 브로이홀에서 부문별 우수선수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2010년 출범해 두 해째를 맞은 테마리그는 기존의 사회인야구팀을 직업, 수준, 연령별로 특색 있게 묶어 체력단련과 야구를 통한 팀 간 교류의 장을 만들어 주목받았다.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52개팀이 늘어난 114개팀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사회인야구 대표리그로 발돋움했다.
특히 직장인들의 근무여건 등을 고려해 사회인야구에서 전국 최초로 평일 저녁 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나이트리그를 창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지난해 11월 대구라이온즈 오진규는 후기 나이트리그 고스트와의 경기서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뒤 연거푸 안타와 2루타. 3루타를 때려내 첫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달구벌리그 발렌타인A팀의 전수환(타율 0.635, 37타점), 공무원1리그 KT의 조철훈(타율 0.620, 20타점), 공무원2리그 블랙홀스의 정재경(타율 0.550, 26타점)은 타율'타점 부문 2관왕에 오르며 매서운 방망이를 과시했다. 산격제일교회 정기영은 14경기에서 7개 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2년 연속 바이블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C-패밀리A 김강수가 15승으로 테마리그 최다승왕에 올랐고, 경신고 체육교사 김현우(대구시교육청'나이트전기리그)는 1.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리그 최고의 짠물피칭과 함께 11타자 연속 탈삼진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나이트헌터 양정모는 나이트전기리그서 한 경기당 평균 7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모두 126개로 이 부문 리그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포스트리그 수성우체국 박동윤은 타격상과 함께 다승왕을 거머쥐어 투'타에서 전천후 맹활약을 펼쳤다.
포스트리그 수성우체국은 청소년리그 카디널스와 함께 테마리그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G쇼크는 전기'후기로 나눠 진행된 나이트리그서 전기 우승 후 후기우승팀인 나이트베어스와의 왕중왕전서 승리를 거둬 통합우승을 일궜다.
대구'경북사회인야구연합회 최종문 사무국장은 "직장인들의 체력 단련은 물론 수준 넘치는 플레이로 테마리그가 사회인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며 "각 팀마다 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가 10개월 내내 펼쳐졌다"고 말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2011년 매일신문사장기 사회인야구 테마리그 성적
◇우승
▷청소년리그 카디널스 ▷다이아몬드리그 돌풍 ▷달구벌리그 C-패밀리A ▷서라벌리그 이마트히어로즈 ▷오페라리그 서광건축 ▷나이트전기리그 G쇼크 ▷나이트후기리그 나이트베어스 ▷공무원1리그 대구시교육청 ▷공무원2리그 KNU1370 ▷공무원3리그 매일뉴스페이퍼스 ▷바이블리그 제일요리조리 ▷포스트리그 수성우체국
◇개인상(①MVP ②감독 ③타격 ④타점 ⑤도루 ⑥홈런 ⑦최다안타 ⑧최다승 ⑨최다탈삼진 ⑩평균자책)
▷달구벌리그=①⑧김강수(C-패밀리A) ②최재호(〃) ③④전수환(발렌타인A) ⑤전종한(백야돌풍) ⑥정성상(히터스) ⑨⑩박태현(백야돌풍)
▷서라벌리그=①양주모(이마트히어로즈) ②김현석(〃) ③⑥서진우(발렌타인B) ④박진우(C-패밀리B) ⑤박성규(문깡히트맨) ⑧⑩김봉기(C-패밀리B) ⑨최영열(발렌타인B)
▷오페라리그=①전봉태(서광건축) ②손재식(〃) ③윤영국(〃) ④석우종(무림SP) ⑤박수경(우주버머스) ⑥양영권 ⑧⑨전용삼(광남헬리오스) ⑩정영일(레드티라노스)
▷나이트전기리그=①⑥안희관(G쇼크) ②조형우(〃) ③정영삼(나이트헌터) ④김진년(DP FRIENDS) ⑤장승익(〃) ⑧박준희(올투게더) ⑨양정모(나이트헌터) ⑩김현우(대구시교육청)
▷나이트후기리그=①김경훈(나이트베어스) ②정석기(〃) ③⑥백종훈(스카이모터스) ④정용기(대구라이온즈) ⑤전우환(레인보우) ⑧정호대(J.BEE스포츠) ⑨⑩권혁민(나이트베어스)
▷공무원1리그=①이내은(대구시교육청) ②김권중(〃) ③④조철훈(KT) ⑤최재호(환경시설공단A) ⑥김상국(범진패밀리) ⑧⑩권기병(119야구단) ⑨신우석(법원비타민스)
▷공무원2리그=①최문석(KNU1370) ②백종현(〃) ③④정재경(블랙홀스) ⑤오정현(경북개발공사) ⑥장성욱(KNU1370) ⑧김영운(협성슬러거1) ⑨장재호(블랙홀스) ⑩문창수(차이나드림즈)
▷공무원3리그=①전기홍(매일뉴스페이퍼스) ②김지석(〃) ③배주영(〃) ④강창식(LC라이노스) ⑤민송기(능인파코스) ⑦김한섭(LC라이노스) ⑧⑨조정욱(대구세관) ⑩김용수(LC라이노스)
▷바이블리그=①황원정(제일요리조리) ②권영규(〃) ③오광석(대림슬링스톤즈) ④이경제(산격제일교회) ⑤변준상(〃) ⑥정기영(〃) ⑧⑨박명신(침산동부교회) ⑩박재홍(삼성드리머스)
▷포스트리그=①김성준(수성우체국) ②정인욱(〃)③⑧박동윤(〃) ④이명환(동대구우체국) ⑤이동훈(포항홍연) ⑦신해용(동대구우체국) ⑨김동혁(수성우체국) ⑩조광흠(달서스왈로즈)
▷다이아몬드리그=①이창식(돌풍) ②박호길(〃) ③이병열(야무진) ④⑥배재동(돌풍) ⑤황덕선(비슬패밀리) ⑧⑨박호민(돌풍) ⑩권중근(코리아이글스)
▷청소년리그=①김형석(카디널스) ②이지환(〃) ③정백경(데블레이스) ④김성준(빈디) ⑤조현제(〃) ⑧윤승훈(피닉스) ⑩신부관(첼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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