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은 8일 "대형 교복업체 4곳이 일제히 교복 가격을 올렸는데 담합이 충분히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가 즉각적인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사모는 이날 성명을 내고 "작년보다 10~15% 내외 인상률이라고 업계가 밝힌 것과 달리 학부모가 느끼는 체감 인상률은 훨씬 높다"며 "의무적으로 입혀야 하는 교복값이 오르면 모든 것이 학부모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대형 교복사는 2년간의 가격 동결, 재고 부담, 소량다품종인 교복의 특징, 기능성 원단 사용 등으로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을 견딜 수 없었다는 이유를 들지만 이는 올해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그럼에도 대형업체 4곳이 한꺼번에 교복값을 올린 것은 담합이라는 의심이 충분히 간다"고 지적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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