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김보름 다관왕 노린다…경북 컬링 무더기 메달 도전

14∼17일 전국동계체전 주개최지 무주 등서 열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로 달궈진 겨울 스포츠의 열기를 이어갈 국내 최대의 눈과 얼음의 제전, 전국동계체전이 14~17일 전북 무주를 주 개최지로 서울, 강원 등지에서 나뉘어 열린다.

16개 시'도에서 3천533명(선수 2천383명, 임원 1천15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도의 명예를 걸고 4일간 열띤 경쟁을 펼칠 제93회 동계체전에 대구시는 250명의 선수단을 파견, 종합 6위 수성에 나선다. 경상북도는 선수와 임원 등 151명으로 선수단을 꾸려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종목서 7개의 메달을 캐내 종합 7위를 이루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구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인 빙상에서 메달 수확에 나선다. 2011년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스피드스케이팅 3,000m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현 국가대표 김보름(정화여고 3년)에게 다관왕을 기대하고 있다. 피겨 남자 대학부 김정솔(계명대 1년)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신나희(계명대 3년)는 여자 대학부에서 3연패에 도전한다. 또 피겨 기대주 변세종(경신중 1년)도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선수 4명이 포함된 대구 용지초교 아이스하키팀도 메달 사냥을 향해 출격한다.

경북도는 전략 종목인 컬링에서 무더기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남자일반부에서 대회 3연패에 실패한 경북체육회는 왕좌 탈환에 나선다. 여자일반부의 경북체육회와 남고부 의성스포츠클럽, 여고부 의성여고, 남중부 길주중도 메달 진입을 노린다. 경북은 빙상 피겨 여대부 김선윤(대구한의대 2년)에게도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9일 쇼트트랙과 아이스하키 등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가는 동계체전은 14일 오후 6시 무주 덕유산 리조트 티롤호텔 대연회장에서 개회식을 갖는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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