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일 오후 6시 30분, 엄홍길휴먼재단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차재우) 신년하례식이 수성관광호텔에서 열렸다. 산악인 엄홍길 상임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내빈으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주호영 국회의원(지부 이사), 전 대구산악연맹회장과 각 산악회 대표, 지부회원 등 100여 명이 자리해 신년 축하와 재단의 발전을 기원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엄홍길 대장이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완등 후 약속한 휴머니즘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뜻있는 이들과 함께 설립한 재단. 네팔 등 개발도상국에 대한 교육과 의료 지원, 환경보호사업을 목적으로 2008년 5월에 창립했다. 첫 사업은 2009년 5월 평보체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타르푸 초등학교 건립에 이어 룸비니 초등학교가 곧 준공을 앞두고 있다. 대구지부는 2010년 3월 창립 후, 재단 사업에 적극 동참하면서 엄홍길 대장과 지부 회원들이 함께 연 2회 정기산행을 하고 회원 간 2회 정기산행으로 친목을 다지고 있다. 또 연중 1회 장애학생들과 함께 앞산 산행도 한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이달 25일 기공식을 갖고 안나푸르나 비레탄티에 4차 학교를 건립한다. 이번 4차 사업은 대구지부가 주축이 되어 후원하고 재단과 코이카가 함께한다. 현재 대구지부 회원은 220여 명. 월 1만원씩 CMS 정기후원으로 지금까지 3천여만원을 후원했다. 또 지부 내 성금을 모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이날 엄 상임이사는 "대구에는 팔공산이 있어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팔공산을 사랑하듯 인간과 자연 사랑을 모토로 하는 엄홍길휴먼재단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대구지부의 애정으로 4차 학교 건립을 추진하게 되어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히말라야 고봉 같은 힘찬 새해 되시고 올 한 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차재우(61) 대구'경북 지부장은 "회원들은 해외 이웃 사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산악인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빈곤 국가 오지마을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는 일에 동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며 회원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글'사진 최영화 시민기자 chyoha618@hanmail.net
멘토: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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