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딸기가 러시아와 태국 등으로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고령 딸기는 지난 2008년부터 해외 수출 길에 올랐다. 65명의 딸기농가로 구성된 우리들엔 영농조합법인은 불안한 국내 유통물량 조절에 따른 가격 하락을 우려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해외시장으로 딸기를 수출하기 위해 위생과 품질 등 모든 분야에서 친환경 딸기로 인정받는 것이 급선무였다. 회원들의 끊임없는 친환경 교육과 재배교육을 통해 우수농산물(CAP)인증, 친환경 무농약 인증 등 각종 품질기준과 인증을 따냈다.
지난해 러시아 5.6t, 말레이시아 2.7t, 인도네시아 300kg, 싱가포르 300kg 등 4개국에 8.9t(10만7천138달러)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러시아에 3t의 딸기를 수출했으며, 4월 말까지 4t을 수출할 계획이다.
고령군 농협연합사업단도 이달부터 수출업체인 경북통상을 통해 태국 등 동남아와 러시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우리들엔 영농조합 김종태 대표는 "CAP 인증을 받아 농산물 이력 추적제를 시행하고, 공동집하장과 선별장을 운영해 신선한 딸기를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결과 해외시장 규모가 늘어나면서 수출 물량도 증가하고,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지난해 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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