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발렌타인, 달콤한 검은 유혹…백화점마다 다양한 초콜릿

노보텔, 스페셜 코스 디너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밸런타인데이는 그리스의 성인(聖人) 밸런타인이 순교한 2월 14일을 기념해 생겨난 날로 18세기 중엽까지는 전 사회 계층에서 감사와 연정을 표시하는 선물이나 편지를 주고받는 날이었다. 최근에는 남녀 간 초콜릿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으면서 유통업계는 가지각색의 초콜릿 선물 제안전을 준비했다.

대구백화점은 14일까지 '러블리 밸런타인스 데이'(Lovely Valentine's Day)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90년 전통의 명품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씨즈캔디'와 초콜릿에 인삼과 홍삼, 매실 등 독특한 한국형 초콜릿을 제조하는 '본정' 등 특별한 초콜릿을 준비했다. 초콜릿 DIY 세트 및 청송 사과 초콜릿, 제주 감귤 초콜릿 등 국내 특화 초콜릿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고 초콜릿 제품뿐만 아니라 컵케이크, 와인 등 관련 상품도 선보인다.

더 특별한 초콜릿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나만의 밸런타인 초콜릿' 만들기 행사도 마련했다. 12일 오후 4시 문화센터에서 선착순 20명을 접수받고 참가비는 5천원이다.

롯데백화점도 각종 밸런타인 초콜릿을 선보이는 동시에 다양한 행사도 준비했다.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유명작가 6인이 선보인 디자인아트 초콜릿세트를 증정하고, 대구점에서는 화장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비 마이 밸런타인(Be My Valentine) 머그컵'을, 상인점에서는 스포츠 브랜드 15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시네마 관람권을 증정한다.

또 대구점 문화센터에서는 초콜릿 만들기 강좌를 선보이고, 영플라자 대구점은 '사랑의 커플 자물쇠' 행사를 펼쳐 방문 커플이 자물쇠로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은 약 400여 종의 초콜릿과 사탕 등을 준비했다. 12일까지는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고 밸런타인 초콜릿이나 사탕을 1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즉석 복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제공한다. 와인 매장에서는 인기 와인 제품 시음 행사와 함께 10~30% 할인 판매한다.

귀금속 로이드 매장에서는 커플링 시계를 20% 할인 판매하고, 커플링 14K골드실버 제품 한 쌍을 14만8천원에 기획 판매한다.

이마트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해외 직소싱 물량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려 고급형 초콜릿을 준비하고, 균일가전을 마련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카베르네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에 천연 다크초콜릿을 결합해 달콤하고 깊은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는 초콜릿 와인도 선보인다.

연인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펼쳐진다.

현대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특집 공연을 준비했다. 13일에는 2012 작은꽃송이들 중국 '소홍화예술단' 내한공연이 열린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 한하여 접수 가능하며, 선착순 500명까지 접수 가능하다. 14일에는 가수 '팀'의 명품 보이스 공연이 펼쳐진다. 접수 방법은 현대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 지참 후 접수하는 고객에 한하여 가능하며, 선착순 200명까지 접수 가능하다.

11일과 12일 주말 이틀간 오후 7시 유플렉스 광장에서는 행운의 경매, 커플링 매칭 이벤트가 펼쳐진다. 커플고객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정확히 맞으면 게임을 통해 커플링을 증정한다.

노보텔 대구시티센터에서도 '비 마이 밸런타인' 디너를 준비했다. 사전 예약을 하면 14일 오후 7시에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스폐셜 코스 디너와 함께 와인 2잔이 제공된다. 여기에 꽃과 라이브 음악이 더해져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 저녁을 보낼 수 있다.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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