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정회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4월 총선에서 지방의원 공천 확대를 촉구했다.
의정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언제 어디서 대구를 위해 무엇을 했는 지 알 수 없는 출향인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며 "출마는 본인의 자유이지만 선택권은 시민의 권리이고 의무이기 때문에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이번 총선에서는 지방분권 국가임을 선언하는 법률제정에 앞장 설 일꾼이 필요하다. 지방분권화 운동에 선봉장 역할을 할 지방의원 출신 '30%공천'을 할애해 줄 것을 각 정당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최백영 의정회 의장은 "애향심을 가지고 대구를 위해 인생을 걸고 온 몸을 던질 수 있는 지역출신을 배제하고 낙하산 공천을 한다면 엄청난 저항을 받을 것이다"며 "의정회는 생각을 바꾸고 변해야 정치도 바뀔 것이고 대구도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260만 시민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행동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실천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