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로 오세요" 日기업 대대적 유치

김범일 시장 직접 진두지휘…도코에 4일간 교류단 파견 23만여㎡ 전용공단

대구시가 14~17일 4일간 일본 도쿄 지역에 김범일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교류단을 파견한다.

교류단은 대구 투자진출을 희망하는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지역기업과 일본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일본 수도권지역 산업활성화(TAMA)협회 25개 회원사 기업을 초청, 대구 투자환경 및 테크노폴리스,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단지를 소개한다.

특히 하반기 착공 예정의 대구국가과학산업단지에 외국인투자지역을 지정하고 'Japan Zone'을 조성하는 계획을 집중 홍보한다.

시는 지난해 3'11 대지진 이후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일본기업 투자 유치에 타깃을 맞춰 정부로부터 국가산단 내 외국인 투자 지역(43만㎡) 지정을 받아 전체 면적의 50% 수준(23만여㎡)을 일본기업 전용공단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일본기업 전용공단 입주 기업(외국인 투자비율 30% 이상)은 부지매입비의 75%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고, 임대료(75~100%)와 국세'지방세(1천만달러 이상 투자한 제조업) 감면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어 부지 매입보다 임대 방식을 선호하는 일본 기업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지난해 5월 삼성LED와 합작해 대구 성서5차산업단지에 SSLM㈜을 설립한 스미토모화학을 방문해 지속적 협력관계 유지를 협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일본 6대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스미토모그룹 요네쿠라 히로마사 회장은 일본 재계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의 수장이다.

이와 함께 교류단은 대구시-TAMA협회-영진전문대 3자 간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한다. TAMA 회원사 기업들과 지역 기업들 간 비즈니스 교류 및 대구 투자진출에 대한 개별 상담회를 열고, 투자 LOI(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범일 시장은 "일본 부품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유치 전략과 인센티브 제공으로 대구 투자진출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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