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문화재단 아동극페스티벌

"달성 어린이 모두 모여라, 재미있는 연극 선물 줄게"

극단 한울림의
극단 한울림의 '호두까기 인형'.
극단 누리의
극단 누리의 '피터와 늑대'.
극단 고도의
극단 고도의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의 결심'.

대구 달성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기획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달성문화재단이 이번에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무료 아동극페스티벌을 연다.

이번 아동극페스티벌은 22, 23, 25일에 걸쳐 하루 두 차례(오전 11시, 오후 2시) 달성문화센터 백년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지금껏 공연'전시의 대부분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면 이번 페스티벌은 달성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기획됐다.

달성문화재단은 이번 페스티벌이 미래 달성지역의 문화'예술 관객이 되어줄, 이들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열리는 공연은 극단 한울림의 '호두까기 인형'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유명한 발레극 '호두까기 인형'이 원작인 이 작품은 200년가량 꾸준한 사랑받아 온 명작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어린 아가씨 클라라와 호두까기 인형에게 일어나는 환상적인 모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극단 한울림은 2010년 대구연극제 대상, 2008년 거창국제연극제 연기대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대구의 대표 극단이다.

23일에는 극단 고도의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의 결심'이 무대에 오른다. 독일 빌레펠트 출생의 동화작가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원작으로 자유롭고 열린 사고로 쓴 그의 책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의욕없는 고양이의 일상에 벼룩으로 인해 생기는 해프닝을 그린다. 비어만은 풍부한 환상의 세계를 보여주는 글과 함께 자유로운 색쓰기와 화면 구성, 그림과 글의 절묘한 배합으로 확고한 개성을 나타내는 작가다.

극단 고도예술기획은 수많은 아동 뮤지컬작품을 보유하고 창작하며 활동 중이고 2011년 대구연극제 대상, 2011년 전국연극제 은상 등을 수상했다.

극단 누리의 '피터와 늑대'는 25일 공연된다.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가 1936년 어린이를 위해 직접 쓰고 작곡해 완성한 동화 '피터와 늑대'가 원작인 이 작품은 피터, 할아버지, 사냥꾼, 늑대, 고양이, 새, 집오리와 같은 다양한 캐릭터들을 각각 특정한 악기와 주제로 표현한 음악동화이다.

작곡가인 프로코피에프는 사람마다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각기 다른 악기의 음색을 활용하여 소리를 표현했다.

극단 누리는 대구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돼 있으며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회원극단으로 어린이들의 정서와 가치관을 올바르고 건전하게 가꾸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053)715-1284, 5.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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