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회 전국동계체전 2일째인 15일 대구는 피겨스케이팅 싱크로나이즈드에서 20명의 소년'소녀들이 은반 위 아름다운 군무를 펼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구지역 13개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피겨 싱크로 대구연합팀은 15일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싱크로 초등부에서 전북(전주 인후초교)과 부산시를 꺾고 정상에 섰다. 선수 구성의 어려움 때문에 3개 팀만 참가했지만, 이날 대구연합팀은 안정된 스케이팅을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연합팀의 전수진 감독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이 과감하고 박진감이 넘치면서도 한 몸처럼 협동심을 발휘해 좋은 성적을 냈다"고 말했다.
또 대구 용지초교는 아이스하키 초등부 준결승에서 인천 연성초교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구는 15일 현재 종합득점 214점(금 2개, 은 1개, 동 2개)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 소속의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한국체대 1년)은 16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여자대학부 3,000m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경북은 전통 강세 종목인 컬링에서 선전을 이어갔다. 경북체육회는 15일 전주 화산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컬링 남자일반부 준결승에서 경남체육회에 기권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경북체육회는 16일 라이벌 강원도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의성여고는 준결승에서 경기 송현고를 6대5로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중부의 의성여중은 충북 송절중에 3대8로 패해 금빛 꿈이 좌절됐다.
경북은 종합득점 48점(은 2개)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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