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정치의 해'인 만큼 독자들 역시 정치권 뉴스를 가장 관심있게 지켜봤다. 이번주 핫클릭 1위는 총선을 60일 앞두고 정치권 판도를 짚은 분석기사가 올랐다. '여대야소'인 상황이 끝나고 '여소야대'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라는 분석이다.
미래희망연대 8명을 받아들인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174명을 거느린 매머드급 정당이 됐고, 대선후보가 될 것이 확실시되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기등판해 진두지휘를 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 당내에서는 지역구에서 100석 안팎을 거두고 비례대표 의석 20여 석을 합쳐 120석을 확보한다면 그나마 '선방'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18대 총선에서 참패했던 민주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을 2당으로 끄집어 내리고 원내 다수당이 되는 것을 승리의 기준점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남부권 신공항을 4'11 총선과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는 뉴스는 핫클릭 2위에 랭크되며 지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가진 지역언론인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것(남부권 신공항)은 남부권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인프라"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약속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약속을 한 것인데 지키지 못한 것이 굉장히 죄송하다"며 지난 대선 공약으로 추진된 동남권 신공항이 지난해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한 후 "이런 건설을 자꾸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인천공항도 이제는 한계가 왔다"며 영호남 전체를 아우르는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위는 '새누리당 열세, 민주통합당 우세' 라는 전국적인 총선 전망과 대구경북의 판세는 완전히 다르다는 정치 기사가 올랐다. 이런 분위기는 '박근혜 지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구경북에서마저 새누리당 후보가 떨어진다면 박 위원장이 위험하다"는 논리로 새누리당에 대한 '몰표몰이' 시도가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것. 이에 대해 야당은 "매번 싹쓸이로 밀어줘도 돌아오는 것은 무력감밖에 없었다. 되고 나면 팔짱끼는 새누리당의 '웰빙' 의원들에 대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반격하고 있다.
4위는 대구 지역 구'군이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통합 영업 규제에 나선다는 내용의 기사다. 13일 대구시와 8개 구'군은 대형마트 및 SSM 영업 규제에 대한 조례 제정 협의를 갖고 구'군별 휴무 시기를 일괄 적용키로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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