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규직이 대기업의 비정규직보다 임금과 근로조건 등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 규모로 살펴본 비정규직 근로자' 보고서에서 시간당 임금을 기준으로 사업체 규모별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을 살펴본 결과 중소기업의 정규직이 대기업의 비정규직보다 임금과 근로조건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0인 이상 대기업에 속한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1만7천621원으로 300인 이하 사업체의 정규직 보다 높았습니다.
금재호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영세사업체의 근로자는 정규직이라도 저임금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해소 및 처우개선보다 영세사업체 근로자의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이 더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한다"고 밝혔습니다.
퇴직금과 상여금, 시간외수당 등 부가급여수급 가능성에서도 영세사업체 정규직은 대기업 비정규직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0인 이상 사업체 비정규직의 퇴직금 수급가능성은 66.8%,지만 영세사업체의 경우 정규직이라고 퇴직금을 받는 이들은 37.2%에 불과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동일한 비정규직이라고 하더라도 성, 연령, 학력과 같은 인구학적 요인과 사업체 규모, 산업 등에 따라 근로조건의 차이가 크다"면서 비정규직을 영세사업체의 비정규직과 대기업 비정규직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그룹에 대해 특화된 정책수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미디어국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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