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나눔경영' 실천…국민연금공단

이달 15일
이달 15일 '대경 연금이 봉사단'과 수급자 봉사단이 함께 지역의 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작업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고유 업무인 연금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사회취약계층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통해 종합 복지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선 공단 임직원들은 장애인의 정서적 소외감 해소 및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분기마다 '중증 장애인과 함께하는 공감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여행이 힘든 이들에겐 활력소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에게 나들이 기회 제공은 물론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수급자가 수급자를 돕는 봉사단도 조직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 각 지사에서는 연금수급자들로 구성된 '수급자 봉사단'과 직원으로 구성된 '대경 연금이 봉사단'이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2008년부터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금씩 성금을 모아 저소득가입자에 매월 국민연금보험료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직원들의 성금으로 대납해 국민연금 수혜를 받고 있는 이들만 113명이나 된다.

'기부'에 초점을 맞춰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도 운영 중이다. 공단 본부 마당에는 'NPS Cafe 36.5°'를 상시로 열어뒀다. 올해도 여기에서 거둔 수익금 일부를 저소득가입자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직원 채용도 사회공헌과 궤를 같이한다. 신규 직원 채용 시 연령, 학력 등의 제한을 없애 열린 채용을 하는 것은 물론 특히 장애인, 지방인재 등 사회적 취약 계층에 법정 채용비율(장애인 3%, 취업지원대상자 8%)을 초과한 채용으로 공공 부문 인재개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용기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지금까지 국민연금만을 담당한다는 기관 이미지에서 벗어나 나눔 경영을 더욱 강화해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과 함께하는 종합복지서비스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의지를 밝혔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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