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큰나무' 그늘처럼, 지친 이들에 삶의 휴식…평화발레오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은 지난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은 지난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대구지역 대표 자동차부품업체인 평화발레오는 계열사인 평화정공과 한국파워트레인과 합심해 2008년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이사장 김상태)을 설립했다. 사회복지지원법인인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의 기금은 김상태 이사장의 사재와 각 회사의 출연으로 마련됐다.

평화큰나무복지재단은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지원사업과 장학사업, 다문화가정 후원사업, 각종 복지단체지원사업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불우한 청소년들의 교육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학업 의지를 가진 청소년들을 선발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집중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 업무제휴(MOU) 협약식을 통해 대구사랑의 열매 '희망 2012 나눔 캠페인 공식 기업 파트너'로 참여하기도 했다. 재단은 공식 설립 전인 2007년부터 매년 1억원씩 대구공동모금회에 후원해왔다.

또 평화발레오와 평화정공, 한국파워트레인 등 관계사들도 각 회사별로 봉사단을 조직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한 봉사 차원의 활동이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계층을 직접 발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후원사업을 기획,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이 단순히 영리만 추구한다는 일반인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사회와함께하는 동반자적인 경제주체로 인식을 전환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공헌 활동 참여는 최근 경영환경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도 자연스럽게 접목되면서 건전한 기업문화구축을 통한 임직원들의 애사심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김상태 이사장은 "앞으로도 복지재단은 초기의 설립취지를 살려 더욱더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진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복지재단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이웃사랑 실천과 인간존중 경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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