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칭찬릴레이] 결손가정 자녀 독서지도 자원봉사

김선영 독서지도사
김선영 독서지도사
권영현 메트라이프생명 그랜드지점 팀장
권영현 메트라이프생명 그랜드지점 팀장

김선영 독서지도사

언제나 뜨거운 가슴으로 주경야독의 병행과 더불어, 소리 소문 없이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참으로 아름다운 그녀.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그녀, 김선영 씨를 칭찬합니다.

십여 년 전 아름다운 일을 펼치고 있는 한 단체를 통해 김선영 씨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온화하고 다부진 모습이었습니다. 생활고와 취업난에 허덕이면서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퍽이나 기특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껏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눈다는 것, 먼저 베푼다는 것에서 언제나 최선의 역할을 다하는 그녀를 통해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란 것을 절감해온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독서지도사로 결손가정 및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자원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회의 미래가 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독서를 통해 세상을 바르게 보고 행복한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꿈을 향해 달려온 지난 시간들이 있었기에 아이들을 만날 때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이렇게 남다른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온 그녀를 자신의 '롤모델'로 자처하는 어린 친구들도 퍽이나 많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건강하지 못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도 해오고 있습니다. 따스함이 절실한 소외된 계층에 자신이 가진 마음의 체온까지도 나눠주고 싶다는 뜻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발걸음도 늦추지 않습니다.

소박하고도 평범하지만 어린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향해 오늘도 달려가고 있다는 김선영 씨.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게 언제나 커다란 가방 두세 개를 들고다니며 하나는 자신의 공부와 일거리를, 다른 하나는 언제 만날지 모르는 아이들을 위한 책과 작은 선물들을 가득 담고 오늘도 명랑하게 자신의 아침을 준비하는 행복바이러스이지요.

무엇보다도 김 씨를 가장 아름답게 평가하고픈 것은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한 사람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자세입니다. 자신의 삶을 야무지게 펼쳐나가며 그것을 통해 얻어지는 대가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주고 싶다는 이 맑은 영혼의 외침이 오늘도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권영현 메트라이프생명 그랜드지점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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