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분도축복을전하는사람들'이 운영 중인 '분도아카데미'가 소외된 이웃들의 일자리 찾기와 자활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분도석유(대표 김현철)가 지난해 3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분도축복을전하는사람들은 지난해부터 고령자나 장애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주유이론 및 실습, 스피치훈련, 전문가 특강 등 1, 2주씩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0명 안팎의 수강생들을 모집해 기수별 교육을 해 온 이곳은 20~24일까지 12기 교육을 진행 중이다. '마음을 여는 특강' '고객 응대법' '안전교육' 등 주유소 취업에 필요한 내용 이외에 올해는 대경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요리로 만나는 너와 나'라는 주제로 떡 케이크 만들기 체험도 했다. 아카데미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에는 수강생 전원이 요셉의 집 무료급식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값진 땀을 흘렸다.
(주)분도축복을전하는사람들은 분도 아카데미 이외에도 폐휴대폰 수거사업, 장애인보호작업장 생산제품의 홍보'판매 등을 통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부공고 장애학생 16명을 분도 아카데미로 초청, 스피치 훈련과 인성교육 등을 하기도 했다.(사진)
분도석유 김현철(52) 대표는 "늦은 나이에 대학(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과 4년)을 다니면서 이 사회에 보탬이 될 길을 고민해왔다"며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사회가 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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