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단 10년 대구FC '무한질주' 지켜보라

선수단·서포터스 시즌 출정식

대구FC 선수단이 2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대구FC 선수단이 2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가진 '2012 대구FC 출정식'에서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성일권기자 sungig@msnet.co.kr

대구FC가 24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올 시즌 새 출발을 알리는 '2012 대구FC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과 대구FC 구단주 김범일 대구시장, 이인중 상공회의소 회장, 대구시축구협회, 대구FC 후원사 관계자, 대구 서포터스 등 250여 명이 참석해 '대구FC의 선전'을 다짐'응원하고 지역의 축구 붐 조성과 축구인의 화합을 다졌다.

대구FC는 이날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와 홈 유니폼도 발표했다. 대구FC 원년 유니폼 색상이자 대구FC 엠블럼의 바탕색인 파란색 바탕에 엠블럼의 불꽃색상인 주황색으로 줄무늬를 넣은 홈 유니폼은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창단 10주년의 해를 맞아 원년 유니폼과 엠블럼의 색상을 통해 정통성을 되찾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하의 오른쪽 뒤편엔 구단 이름과 창단 연도를 새겨 넣어 선수 및 팬들에게 팀에 대한 자부심도 갖도록 했다. 원정 유니폼은 밝고 활동적인 느낌의 흰색 바탕에 주황색 줄무늬를 새겼다.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는 '무한질주! 대구FC! 승승장구! 2012'로 정했다. 이는 그동안의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질주하고 승승장구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대구FC는 출정식에서 서포터스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김상도'김은정 씨, 김양욱'배수희 씨 등 2쌍의 커플에게 평생명예회원 증서를 전달하는 이색 이벤트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구단과 감독, 선수단, 유소년, 서포터스 대표가 함께 'K리그와 대구FC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존중하고 선진적인 축구문화를 이끌어 가자'는 의미를 담은 선서를 하면서 '나는 당신을 존중합니다'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대구FC는 이날 선서를 시작으로 대구시민, 심판 판정, 페어플레이 정신을 존중하고, 유소년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존중하기로 다짐한다는 의미로 핸드 프린팅 퍼포먼스도 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출사표를 통해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주장 유경렬은 "브라질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한국을 적실 만큼 많은 땀을 흘렸다.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FC는 3월 4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개막 경기를 치른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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