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54) 민주통합당 대구 수성갑 예비후보는 27일 "후보 개인 휴대전화 번호까지 담아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보낸 홍보물 '마음으로 쓴 김부겸의 편지'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홍보물에서 대구 출마의 정치적 배경, 영남 출신으로 민주당 내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소개하면서 경쟁이 있어야 지역이 발전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면서 "언제든 전화주십시오. 다만 술자리에서 받나 안 받나 내기를 한다거나 술 한잔 받고 가라는 전화는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지난주말 이후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전화번호까지 공개한 것을 진정한 소통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열심히 일해달라. 정말 힘든 싸움을 선택한 것 같다. 유권자의 마음을 읽으면 방법이 없지는 않다고 본다. 지금의 마음 변치 말아달라. 수성갑에서 대구 정치의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는 등 다양한 분들이 갖가지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었다"고 소개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尹 탄핵 선고 임박했나…법조계 "단심제 오판은 안 된다" 우려도
권영세 "美 민감국가 지정, 이재명 국정장악 탓…탄핵 악용 막아야"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