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지난해 대구'경북 인구의 자연증가율에 따르면 대구는 100명 줄어든 반면 경북은 6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16개 시도 인구의 평균 자연증가율이 마이너스 700명인 점과 비교하면 대구경북은 모두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대구는 2010년 사망한 사람보다 신생아 출생이 8천500명 많았고, 그 다음 해인 2011년에도 출생아 수가 8천400명 더 많았다. 경북도 지난 2년간 각각 3천500명, 4천100명 출생아 수가 더 많았다.
지난해만 살펴보면 대구의 출생아 수는 총 2만800명으로 사망자 1만2천100명보다 많았고, 경북도 출생아 2만4천300명에 사망자 2만300명으로 사망자 대비 출생자가 더 많았다.
출생아의 경우 대구는 2010년 2만600명에서 2만800명으로 1%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 0.3%를 웃돌았고, 경북도 같은 기간 크게 늘어(2만3천700명→2만4천300명) 전국 최고 증가율(2.5%)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대구가 1만2천100명에서 200명이 늘었지만 그 증가율(0.2%)이 전국 평균 증가율 1.9%에 미치지 못했고, 경북도 0.1%로 낮아 지역의 사망자 증가율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자연증가 수는 경기(7만3천700명), 서울(5만1천200명)이 가장 많고 전남(500명), 강원(1천900명)이 가장 적었다. 수도권 지역의 자연증가 수는 13만9천여 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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