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품바공연과 같다는 편견은 버려라, 나는 명품 품바여."
연일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연극 '왕초 품바'가 이번에는 3월 8일부터 25일까지 동아아울렛 강북점 8층 아트홀(구 칠곡동아백화점)에서 공연된다. 이 시대 마지막 남은 품바 명인 이계준의 왕초 품바는 서민들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면서 신시사이저, 즉 피아노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는 실험성을 가미한 현시대에 맞는 공연으로 선보인다. 전통사회와 현대를, 순수와 대중의 사이를 넘나드는 공연으로 남녀노소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인간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이여"를 외치며, 가장 낮은 곳에서 끌어올린 가장 통쾌한 목소리로 삶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한 인간이 품바로 태어나서 각시 품바와 결혼하는 과정에서의 부부애와 가족애, 현실의 부조리 등을 표현한다. 그 과정에서 한 인간의 희로애락이 표출된다는 것. 출산을 앞둔 각시 품바를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병원마다 돈이 없다는 이유로 입원으로 거부한다. 결국 각시 품바는 태어날 아이와 함께 죽음을 맞게 되는데…. 주 4회(목~일요일) 오후 7시 30분 공연.
문의) 053-320-3501.010-7116-5940.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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