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산림분야 특성화고등학교가 봉화지역에 문을 연다.
산림청은 산림현장의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특성화학교인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가 2일 첫 입학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전자'기계 등 다른 산업분야의 특성화고는 상당수 설치됐지만 산림 분야 특성화학교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산림과학고는 봉화군 춘양면 춘양상업고등학교를 지난해 10월 산림특성화고로 지정해 명칭을 변경한 뒤 올해 첫 입학생을 모집했다. 올해 산림환경자원학과와 임산물유통정보학과 등 2개 학급에 51명이 입학하게 된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경상북도교육청과 '산림교육 활성화 및 특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학생들의 양묘 실습 및 기술교육 지원, 나무심기'숲가꾸기 등 국유림 내 산림사업 현장교육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앞으로 산림특성화고를 전국에 5개교로 늘릴 계획으로, 예산 확보와 운영지침 마련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한국산림과학고 개교는 우리나라 산림 현장 전문인재 양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봉화에는 백두대간 수목원과 산림테라피단지 설립이 추진되고 있고 금강소나무라는 우수한 산림자원을 보유한 만큼 산림 인재 양성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