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봄이 멀지 않았다. 이제 겨울옷들을 정리하고 봄옷을 준비 할 때이다. 하지만, 봄을 맞으면서 여성들이 먼저 챙기는 것이 있으니 바로 스카프다.
스카프는 요즘과 같이 계절이 바뀌는 변절기에 더욱 인기가 있다. 스카프는 목을 감싸 보온성을 높여주고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평범한 옷차림이라도 한층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새내기 대학생들은 청바지와 간편한 티셔츠에도 스카프를 두른다면 포인트를 줄 수 있고 젊은 여성들도 직장에서나 외부 활동에 스카프를 통해 멋스러움을 연출할 수 있다.
스카프 하나로 모든 패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니 주의할 필요도 있다. 먼저 스카프를 착용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와 스타일에 맞는 연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스카프는 길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너무 길거나 너무 짧게 매면 어색할 수 있기 때문에 길이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카프를 구입했다면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맞는 길이감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앤클라인뉴욕 정의정 숍매니저는 "스카프 연출에 있어서 길이감이 중요한 이유는 길게 늘어뜨려 연출하면 시크한 분위기와 어울리고, 길이를 짧게 매치하면 러블리하고 큐티한 느낌을 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재 선택도 중요하다. 아직 날씨가 춥기 때문에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야 하기 때문이다. 실크 스카프의 경우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뽐낼 수 있다. 두툼한 울이나 캐시미어 소재는 캐주얼하고 편안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스카프는 매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여기서 매듭법이 중요한데 꼬아접기는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스카프 연출법이다. 연출 없이 목에 한두 번 둘러 자연스럽게 떨어뜨리거나 그저 겉옷 위에 얹어놓는다는 느낌으로 걸쳐두는 것만으로도 멋을 부릴 수 있다. 이 밖에 나비넥타이 접기 등 스카프 매듭법도 여러 가지가 있으니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올봄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스카프가 눈길을 끄는데 전통적인 베이직 느낌의 기본 스카프를 바탕으로 강렬한 색상의 비비드 컬러 스카프, 화려한 색감의 페이즐리 스카프 등 다양한 스타일이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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