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2만5천여 명에 불과한 군위군이 지난해 초'중'고교생에게 양육비 형태의 장학금 3억4천여만원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위군보건소에는 요즘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들의 양육비 지원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군위군이 학부모들의 학비 부담을 덜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2009년 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경북도 내에서 최초로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양육비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군위군은 조례 제정 이후 부모와 함께 실제로 군위에 거주하면서 초'중'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60만원, 중학교 입학생에게 5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했다. 2010년부터는 고등학교 입학생들에게도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중학교 3학년 재학생에게도 50만원의 양육비를 추가로 지원하면서 다른 시'군의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실제로 군위군은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생 89명에게 5천340만원, 중학교 입학생 194명과 3학년 재학생 151명에게 각각 9천700만원과 7천550만원을, 고등학교 입학생 116명에게 1억1천6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모두 3억4천190만원을 지원했다.
장욱 군수는 "경북 최초로 초'중'고교생 전원에게 양육비 형태의 장학금과 각종 학업 장학금 등을 지원하면서 지역 우수 인재들의 유출을 막고 인근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까지 몰려오는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군위'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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