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일(목)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제93주년 3.1절 기념행사를 마치고, 낙동강 칠곡보 공사현장을 찾았다. 김 지사는 칠곡보 공사현장소장으로부터 공사추진현황에 관해 브리핑을 받고 완벽한 마무리로 불편이 없도록 강조하고, 아울러 "대한민국의 중심인 낙동강이 생명의 원천으로 다시 태어나는 역사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롭게 단장된 낙동강의 수변공간을 지키고 가꾸어가기 위해 지류하천도 보완하고 레저, 문화․관광의 틀도 새롭게 짜 'Post 낙동강사업'을 통해 물이 흐르고, 문화가 흐르고, 경제가 흐르는 강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작년 11월에 부분 보개방행사한 칠곡보는 신라때 도참사상에 따라 땅의 기운을 다스리기 위해 가산바위에 묻혔다는 철우(鐵牛) 이야기를 테마로 설계되어 낙동강 구간의 함안 창녕보, 강정 고령보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로써 올해 6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종합 공정율은 98%이다.
총 2,9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지난 2009년 10월 첫 삽을 뜬 뒤 길이 400m, 높이 14.8m, 저수용량 9,360만 톤의 친환경 다기능보와 18.8㎞의 자전거도로, 산책로, 친환경 수변생태공원 등이 설치되어 있다. 또, 1,500㎾급 소수력발전소 2기가 설치되어 연간 1,528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3천여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주택부문)으로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 2010년 1인당 전기사용량 : 5,328kWh/년(한전 통계)
아울러, 수상레포츠장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 오토캠핑장, 생태공원(5개소) 등의 수변공간과 인근의 왜관지구 전적기념관(1978년 건립), 칠곡 호국평화공원(추진중)을 연계하는 새로운 강변 여가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지역민뿐 아니라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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