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위세가 대단하고, 세상을 뒤흔들만한 영향력을 지녔더라도 자연의 순리만은 거스를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 겨우내 우리를 괴롭혔던 동장군만 봐도 그렇습니다. 지구 온난화니, 기상이변이니 하며 따뜻한 겨울에 익숙한 우리에게 올겨울은 견디기 쉽지 않은 시련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30~40년 전만 하더라도 겨울철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일은 다반사였습니다. 현대 문명의 이로움에 젖은 탓에 엄살만 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 동장군도 서서히 기세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거센 바람을 휘몰아치며 마지막 안간힘을 쓰지만, 완연한 봄기운을 막아서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올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할 매일춘추 필진이 새롭게 구성됐습니다. 생동하는 봄기운처럼 독자 여러분의 꿈과 희망도 대지를 박차고 나와 따스한 공기와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경호 성형외과 전문의
▷경북의대 졸업(의학박사) ▷전 영남대 의대 교수 ▷이경호성형외과원장
▲김성한 수필가
▷수필집 '우정이는 행복바이러스를 꿈꾼다' '민얼굴이 향내가 더 난다' 등 출간 ▷제9회 공무원연금수필문학상, 녹조근정훈장 수상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교수, 영주우체국장 역임
▲김나운 유아교육 전문가
▷아이 스스로 공부하는 힘 감성육아 저자
▲대연 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승려 ▷싱가포르, 미국, 프랑스 등 외국에서 40여 차례 영어 법문 ▷대구불교방송(BBS)에서 '대연스님과 함께 가는 세계 불교 성지순례' 방송 ▷대구불교방송(BBS)에서 '대연 스님의 시사칼럼' 방송 ▷해인사 해인총림 승가대학 외래교수 역임 ▷가이드북 '불교성지순례' 등 다수 지음 ▷인오선원 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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