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기업의 생존 전략에서 이제는 기업의 존재 가치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1995년 대구지역 최초로 기업 봉사단으로 창립돼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 지원, 김천 수해 복구 참여 등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삼성생명 대구지역사업부 봉사단.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재능나눔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네트워크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삼성생명 대구지역사업부 봉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극단 콩나물(단장 정성희), 행복을 나누는 마을(운영장 김진덕), 비산'달성'북비산'평리초교 등 4개교 아이들과 희망 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구성된 대구판 '드림하이 뮤지컬단'이 있다. 각 학교 아이들이 삼성생명 임직원과 함께 자신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뮤지컬을 만들었고 지난해 10월에는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노래와 춤에 자신이 있는 임직원들이 드림하이 뮤지컬단의 멘토가 되어 재능나눔을 실현하고, 매월 친밀감 형성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의 인성발달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에 지지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뮤지컬 페스티벌 준비를 위한 '하하호호 예술캠프'도 1박 2일간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동기 부여와 용기를 심어 주기 위해 동성로 거리 홍보 및 덕산동 삼성생명빌딩 광장에서 깜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유소년기 아이들의 자아 존중감을 높여주고 가치관 확립에 도움을 주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토대가 마련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구지역사업부는 2012년에도 드림하이 2기를 구성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매년 여름 방학에는 삼성생명 FC/임직원 가정과 대구지역의 다문화가정을 일대일 매칭하여 가족관계향상 프로그램의 일환인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여름캠프'를 대구 서구다문화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캠프는 세족식, 양성평등강좌, 역할극, 한국 문화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회복 및 한국 가정과의 친밀감 형성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을 돕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생명의 전화'와 함께 대구 시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밤길 걷기 대회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 대회는 지역사회에 생명 사랑을 전파하여 자살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FC와 임직원이 참여하여 생명의 길을 걷고 포스트를 운영하면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다. 생명 존중의 생명보험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생명사랑 밤길 걷기 대회를 올 해에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지역사업부 산하에는 대구중앙, 수성, 서대구, 달서, 중대구, 포항경주, 구미, 경북북부지역단 등 8개 기관 400여 명의 봉사팀이 구성되어 각 기관별 지속 봉사처를 매칭하여 매월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임직원뿐만 아니라 FC도 포함된다. 삼성생명에 입사 후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에 봉사활동을 포함하여 FC도 자연스럽게 삼성생명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각 기관별로 1대1 농촌마을을 매칭하여 일손 돕기와 농산품 구입을 통해 진정한 상생의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봉사활동 자금은 매칭그랜트 제도에 의해 임직원 급여 공제와 더불어 FC 신계약 체결 시 건당 200원이 적립되며 동일액만큼 회사에서 출연하여 조성된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회사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대구지역사업부 봉사단은 2011년 삼성그룹 자원봉사대축제에서 3천860여 개의 봉사팀을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상섭 삼성생명 대구지역사업부장은 "임직원과 FC가 한마음이 되어 지역사회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현 문화부장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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