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구조개편을 지역 농업발전의 최대호기로 활용하기 위한 경상북도의 발걸음이 속도를 내고 있다. 3. 2(금)부터 농협중앙회가 50년 만에 중앙회-경제지주-금융지주회사체제로 개편·출범함에 따라, 향후 농축산물 산지유통이 농협중심으로 이동하고, 계열화된 물류·유통시스템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새로이 출범하는 농협경제지주회사의 신규투자계획을 농협지역본부와 함께 검토·분석, 지역농산물 유통혁신을 위한 핵심사업(H/W)을 도출, 도내에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농협지역본부가 지역에 유치하기 선정한 핵심사업은 총10개 사업에 4,060억원으로 농자재 유통센터 건립,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농산물상품화시설 설치, 대경권 복합물류센터, 건립, RPC 현대화 등 농산분야 5개사업과 축산물 열처리 가공공장 건립, 축산물 부분육 가공시설, 권역별 도축시설 확충, 광역계란 유통센터 신설, 도계가공공장 건립 등 축산분야 5개 사업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들 핵심사업의 성공적 유치가 산지유통혁신, 물류혁신, 소비지 유통혁신 등을 통한 "지역 농산물 유통고속도로 구축"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의 새로운 도화선이 되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산
농자재 유통센터 건립 250역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 163억
농산물상품화시설건립(공판장 현대화) 366억
RPC 현대화 979억
대경권 복합물류센터 500억
축산
축산물 열처리 가공공장 건립 350억
축산물부분육 가공시설 200억
권역별 도축시설 확충 450억
광역계란 유통센터 신설 499억
도계가공공장 건립 303억
경상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농협경제사업 기능개편이 2017년까지 3단계 걸쳐 진행됨에 따라 농축산물 유통구조의 대대적 혁신은 물론 시장 또한 미곡중심에서 과수, 채소 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과수, 채소, 축산물의 최대산지로 대한민국 농식품공급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경상북도가 농협구조개편의 최고의 수혜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핵심사업의 도내 유치를 반드시 실현시켜 FTA로 힘겨운 지역 농업인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농협지역본부(경제기획팀)와 정기적인 미팅을 통해 추진상황을 점검함은 물론 농협경제사업 추진에 따른 연계(협력)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미화 기자 magohalm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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