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의 교양교육이 올해부터 학생들의 창의력과 다문화 이해 능력 증진을 기반으로 한 토론식 수업으로 중점 개편된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교양교육원을 신설, 기존의 교양교육이 갖는 문제점을 보완한 '선진 교양교육과정'을 마련, 올해 1학기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개편된 내용은 교양교육의 영역을 ▷인성 및 건학이념 ▷창의력 ▷다문화 이해능력 ▷진로능력 등 4개 영역으로 나누고 영역별로 기초단계와 심화단계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기초단계 과목은 대부분 1, 2학년 교양필수로 지정됐으며 심화단계 과목은 전 학년이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창의력 향상을 위해 '인문학적 사고와 표현' '사회과학적 사고와 표현' '자연과학적 사고와 표현' '예술적 사고와 표현' '수리적 사고와 표현' 등 5개 교과목(각 2학점)을 개설해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했다. 모든 신입생들은 창의력 영역 중 4개 과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수업방식은 학생들 스스로 자료를 수집해 발표'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역별 책임교수들이 토론과 글쓰기 첨삭지도를 통해 연계사고력과 표현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다문화 능력 영역에는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소양과 안목을 기르기 위한 '글쓰기와 말하기' '다문화의 이해'를 개설했다.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를 선택해 교양필수로 수강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취업과 사회진출을 위한 진로영역에는 '학습전략과 취업전략'(1학점)과 '컴퓨터와 디지털정보'(2학점) 과목을 개설했다. 심화단계에는 '산업과 직무역량의 이해' '창업경영전략' 등 20여 개의 취업'창업 교과목을 개설했다. 인성 및 건학이념 영역에서는 '체험형 인성'을 추가해 자원봉사입문, 학습윤리, 정직을 가르치고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백용매 교양교육원장은 "대학 학문을 첫 접하는 신입생들이 융'복합적 사고,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전공교육과 교양교육을 연계해 전공영역에서 창의적 심화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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