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용평론 1세대를 대표하는 정순영 (정막)선생을 기리는 추모공연과 출판기념회가 15일 오후 5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님의 침묵- 춤 평론가 정막선생 추모 공연'은 이날 오후 7시 30분 ▷1부: 이별-아 님은 갔습니다 ▷2부: 족적-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3부: 명복-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순으로 이어진다.
1부에서는 소나기처럼 세차고 갑작스럽게 온 몸을 적시고 바람처럼 마음밭 저바닥까지 쓸어내어 황량한 스산하며 매서운 겨울처럼 마음의 따스함을 남김없이 얼려 버리는 이별을 표현한다.
2부에서 몸짓이 부르는 소리에 매혹되어 춤에 웃고 춤에 울며 오롯이 춤의 대화에 빠져 지냈던 청춘을 회상한 뒤, 3부 명복에서는 님의 침묵은 홀로서기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깨달음을 담는다.
이번 공연은 평생 인생의 동반자이며 같은 무용의 길을 걸어온 원로 김기전 무용가를 비롯해 평소 선생을 흠모하고 존경해 온 출향 무용가인 김복희, 이숙재 및 지역 원로 중견 무용인인 백년욱, 구본숙, 장유경 등이 참여한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대구 춤 60년사'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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