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고에너지 시대 패시브 하우스가 주목받고 있다.
패시브 하우스는 난방을 위한 별도 설비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을 정도의 주택을 말한다. 주택을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창호 등으로 설계, 폐열회수환기장치 등을 통해 버려지는 열을 철저히 회수함으로서 가능하다.
패시브 하우스는 이미 유럽 등에선 일반화된 주택건축공법으로 일반공법 대비, 공사비상승을 최소화하는 공법도 개발돼 건축비상승 부담을 큰 폭으로 줄여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패시브 하우스는 설계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다양한 설계기법으로 건축주가 원하는 주택의 설계시공이 가능하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광발전, 지열냉난방시스템 등의 전문 업체와 협력체계를 구축,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HB Low-e건설(대표 김재엽)은 경북 경산시 사동2택지개발지구에 기존 주택대비 난방에너지를 53~87%까지 절감할 수 있는 패시브형 에너지저감 단독주택인 로이하우스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로이하우스는 로이건설과 한보ENG가 독자 생산한 특화된 성능 외단열패널(SIW)과 고성능창호, 중유리, 고기밀, 폐열회수환기시스템, 친환경마감재 등 패시브설계기법을 접목해 기존주택대비 53~87%까지 난방에너지 저감이 가능한 주택인 때문이다.
로이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한 200여명의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들과 단독주택 건축예정자들은 신공법과 패시브건축기법을 접목해 건축된 로이하우스의 에너지저감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개관식에 참석한 도훈찬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대부분 단독주택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워서 냉난방비 두담이 커고 생활이 불편한 상황에서 고성능단열 및 패시브 설계를 적용한 로이하우스는 향후 단독주택건축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로이건설 김재엽대표는 "패시브형 에너지저감주택 개발은 특화된 고성능단열과 패시브설계기법의 선택적 적용으로 건축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예산에 맞는 마감재를 선택할수 있도록 해 건축주 스스로 선택의 폭을 높였다"며 "최소의 난방비용으로 쾌적한 주거생활과 탄소 배출도 줄이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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